| K326: 좋아하는 미술 작품 - 그림 시작 |
국민학교 1학년때 부터, 회기동 동네에 있는 미술학원 엄마가 보내서, 방과후에 그림그리러 가는것을 즐겼슴. 회기동과 이문동은, 경희학원( 유치원, 국민하교, 남녀중고등하교, 대학교)과 외국어대가 있어서, 학생관련 업체가 많았고, 그래서 미술학원에 가면, 국민학생부터,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도 있어서, 가서, 어울려 지는것이 좋았슴.
누구건 국민학교 1-2학년 학생에게는 귀엽다고 하면서 친절함. 학교에 그림일기를 그려서 가져가면, 항상 잘했다고 칭찬받고, 교실벽에 부치고 하여서, 아주 열심히 그렸슴. 미술 대회에 나가며는, 항상 최소 입선은 하고, 가작이나 장려상등을 받았으나, 최우수 상을 받은 적은 없었슴.
또한 글짓기 대회에도, 거의 안빠지고 나갔었는데, 글짓기 대회에서도 항상은 아니었지만, 입선을 하거나, 가작이나 장려상을 받았슴. 그림이나 글짓기나 한번도 최우수상을 받지는 못햇으나, 종종 우수상을 받았슴.
그래서 글쓰고 그림을 그릴뿐 아니라, 미술사에 관한 책을 , 국민하교 시절부터 보기 시작하였는데, 이해가 쉽지는 않았어도, 국민학생에게는 무리인, 아주 많은 미술사책을 자연스러이 많이 보게 되었슴. 한글로 미술사 책을 읽어도, 국민학생 수준으로는, 거의 이해를 못하였지만, 종종 어떤 그림은 왠지 눈에 더 끌렸는데, 특히 Vincent van Gogh 그림은, 색감도 이상하고, 몹시 삐뚤어졌지만 아주 강한 붓그림과 찐한 색감을 강렬하게 보았슴. 고호 그림의 이해는, 내가 30대가 되어서야 할수가 있었슴.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화가.
고호 그림을 살수는 없지만, 고호 그림이 들어간 poster 는 여러개 사 모았슴.
많은 서양 그림을 보다가, Gogh 못지 않게 , 수년후에 감동을 받은 그림이, Henri de Toulouse-Lautrec 이 그림들. Lautrec 의 그림도 직접 살수는 없고, poster 라도 모아서, 집아서 감상.
1998년 어느날, 한국의 IMF 이후 몇달뒤, Smithsonian 잡지를 읽는데, 루브르의 그림에 대한 기사를 읽는데, Jean Antoine Watteau 의 Pierrot 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이것이다 하면서, 완전히 빠져 버렸슴.
그동안 피에로는 주로 이태리의 희극에서 묘사되었고, 많은 스토리를 알았으나, 그전에도 이 그림을 본적은 많았는데, 왠지 이날은, feel 이 확 꼽혔슴. 그림을 보고 보면서, 느낌이 아주 강하게 왔고, 그간 여러가지 animation 을 구상하고 story 를 썼었는데, 주인공은 이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현실에서 이 인물을 구상하지 하는 고민을 시작 하였슴.
그러면서 몇달내로, 2004이면, 내 animation 을 완성해야지 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지만, 2022년 현재까지도, 기본적인 스토리와 일부 wireframe animation 만 완성을 시켰을 뿐. 언제나 완성 시키려나... 내 생애에 완성할수 있을런지....
Watteau 는 프랑스의 Rococo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다른 그림은 정말로 화려함. 하지만 난 이 그림 하나에 빠져있슴.
이 스케치만 보아도, 손그림은 완전히 master 수준. 자꾸 보면서, 따라 하려고 , 연습을 함. 그래도 내 손으로는 어림도 없는 수준.
이 그림은 이태리의 surrealist 화가인 de Chirico의 작품인데, 완전히 형이상학적인 분위기. SciFi 영화에나 나올듯한, 아주 비현실적인 분위기. 정말로 이렇게 따라 그려보고 싶은데, 내 내가 워낙에 현실에 사는 사람이다보니, 형이상학적인 그림은 못 그리겠슴. 볼때마다, 다른 세상에 다녀온듯이 빠져들게 됨.
Salvador Dali 도 초현실주의적 작품을 많이 남겼슴.
내가 40대 중반이 되어서는,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그 첫째는 많은 것을, 미국적인 시각으로 먼저 보게 되었다는것. 그 전에는 유럽중심적 이었슴. 둘째로는 California 와 미국 역사를 더 깊이 탐사하기 시작하였슴. 그래서 엄청나게 미국 서남부를 여행 하였슴.
그런 과정의 하나로, 미국 화가들을 더 연구하기 시작하였는데, Edward Hopper 의 NIghthawk 은 아주 가슴에 와닿는 그림.
미국을 다양하게 여러곳을 여행해보지 않으면, 이해가 잘 안가는 그림인데, 나도 이 그림을 명작으로 오랫동안 알아왔지만, 미국 생활이 25년정도 지나서야, 가슴에 가장 와 닿는 장면.
뉴욕이나 시카고나 필라델피아같은, (그곳이 내가 있어본 도시고), 다른 오래된 동부의 많은 도시에서, 밤에 , 아주 늦은 밤에, diner 에서 늦은 식사를 하거나,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피곤했던 하루의 일과를 마치면서 쉬거나, 아니면, 일부는 늦은 새벽 일을 나갈 준비를 하거나, 아니면 커피값은 있는, 집없는 가난뱅이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들어와 앉아있는 모습등을, 아주 쉽게 연상 시키는 그림. 미국 동부의 도시에서 살아 보면, 일상의 하나로 느낄수 있는 그림. 세상을 보는 시각을 미국 기분으로 바꾸면서, 제일 먼저 와 닿았던 것이, 이 그림.
또한 미국 서남부나 서부는, 저렇게 오래된 도시난, diner 를 찾기가 힘들지만, 거의 대부분이 사막인 서남부의 도시를 여행하다가, 주로 체인점인 McDonalds 나 Denny Restaurant 에서 커피한잔이나 식사를 마치고 나서, 다시 이동을 하기 위해서, 주차장으로 나갈때 느끼는 감정은, 사막 한가운데의 황량함 속의 빈느낌과, 그나마 따스한 커피와 음식을 먹을수 있는, 겉보기와는 다른, 아주 큰 따스함과 아늑함도 느껴짐.
미국 생활의 단면을 아주 잘 보여주는 그림.
나이가 40이 넘어서야 새로인 알게된 근현대 화가인데, James Ensor 의 Masks, 마스크, 시리즈. 가면을 쓰고서 웃는 모습을 지어야만 하는 현대인. 하지만 그 가면 안에서 웃고 있는지, 울고 있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겉으로는 가면을 쓰고서, 웃어야 하는데, 그 웃는 가면 모습이 결코, 행복해 보이지가 않고, 오히려 슬퍼보임. 내면을 속일수 없는 , 웃는 가면을 희화화한 Masks 작품들.
이 일러스트레션은 누구 했는지, 아직도 모르나, 중학교때 한국의 클래식 음악 잡지에 있었던 그림인데, 이 그림을 보면서, 나도 이렇게 일러스트레션을 그려보고 싶은데, 도저히 못 그릴것 같아서, 그러면 미술대학에 가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슴. 상황 설명이 100%. 되는데, 아무런 글도 필요가 없슴.
Los Angeles 에 오래 살게 되었는데, 몹시 개성이 없는 도시. Hollywood, Disneyland, Beverly Hills 등 LA 를 상징하는 단어는 많은데, 실제로 단어없이, 사진 한장으로 LA를 상징할수 있는, LA 만의 도시적인 이미지가 거의 업슴. 그래서 많은 LA 거주 화가, 디자이너, 건축가들이, LA 적인 표현해 보려고 하지만, 대부분 별로 성공을 하지 못하였고, 나도 그랬던 디자이너와 건축가중의 한명이었슴.
그중에서도, David Hockney 는 LA 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성정체성때문인지, 공개적으로 promote 을 하지는 않음. 많은 그림의 주제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민망함. 그래도 가장 LA적인 모습을 표현하였슴.
건물 디자인은, 내가 다른 자료에서 설명을 하였듯이, Neutra style 의 건물디자인에, 색을 입혀서, Hockney style 로 그림을 그린 것인데, 현재로서는, 가장 LA/남가주의 온화한 날씨를 제대로 표현한 그림을 그린 화가.
Illustrator 중에는, Ben Shahn 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후로 다른 더 영향을 받은 .일러스트레이커가 있기는 하지만, 간단하게 현실을 시각적으로 자극있게 정확히 묘사하는 펜 터지에 감명을 받았는데, 나름대로 습작을 꽤 하였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것 같음.
관현악단원이 자리를 떠난 후의, 빈 의자들.
샤핑센터에 가면 잔뜩 있는, 빈 cart 들. 정확히 무엇을 표현하려 하였건, 몹시 친숙한 이미지고, 저 빈 카트를 채웠을때의 좋은 느낌을 회상하게 된다. 이상하게 저 카트를 채우느라고 물건을 사느라고, 지갑이 비워진 것은, 별로 생각이 안든다.
나도 Illustration 을 많이 시도하기는 하였는데, 그림 그리기가 내 밥줄이 아니어서였는지, 나만의 그림 스타일을 개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건축 도면을 그릴때, Otto Wagner 의 스타일을 엄청나게 자습하면서 시도를 하였기에, 나의 개성이 없지만, 건축도면은 와그너 스타일로, 단가가 아주 쎈 건축도면을 그리면서 밥벌이를 한때 잘 하기는 하였다.
근데 예상을 못했던것이, 단가가 쎈 도면을 그리니까, 나를 고용할수 있는 건축 프로젝트가 많지 않아서, 오히려 전체적인 수입이 적다는 것이다.
세상에 싸고 좋은 것은 없다. 싸면 싸구려다. 좋은 것은 비싸다.
나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주고, 보는 눈을 높여주고, 보는 관점을 한 단계 이상 높여준 그림만을 소개하는 것이지, 미술 회화사를 강의하는 것은 아니나, 많은 이들이, 나와 같은 경험을, 소개한 그림에서 하였을 것임.
(April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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