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05: 근래의 언어생활

나의 언어 생활은, 한국에서는 드문 경우였지만, 아주 드문 경우가 아니었던것이, 내 주위에 비슷한 , 다양한 언어속에 사는 경우가 꽤 있었기 때문.

20살에 미국에 와서는, 영어가 주된 언어였지만, 한국어보다는 중국어를 더 모국어처럼 사용했고, 일본어나, 프랑스어 독일어도 엄청나게 자주 사용하는 환경이었슴. 나의 한국어는 80년에 미국에 온후로, 화석화된 70년대의 한국어임.

살면서, 일하고 활동하는 환경에 따라서,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지는데, 때로는 전혀 예상치 않은 언어들을 배워서 사용하게 됨. 지난 1년간은, 코비드 이후의 특별한 상화엥서, 거의 매일 베트남과 필리핀과 태국의 사람들하고, 통화하고 대화를 하게 되다보니, 약간은 알아들을수 있던 상황에서 기본적인 대화는 할수 있을 정도까지 되었슴. 왜 필요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지역으로 진출한 사람들을 거의 매일 만나서 이야기 하고, 배경으로 듣던 언어이다 보니, 몹시 익숙해 졌을뿐, 굳이 배우려고 할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사용할일이 지금의 상황이 지나면 없을것 같음.

그러다가 다시,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를 주로 듣게되는 상황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그러니까, 제대로 된다는 생각이 들고 있슴. (아무래도 내 맘속에 필리핀, 베트남, 태국을 문화적으로 깔보는 마음이 있어서인지,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태국어를 자주 사용하면서, 잘못 되었다는 생각을 계속 하였슴).

난 언어를 돈벌이로 사요한 적은 없고, 철저하게 나의 지식을 넓히는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기에, 통역이나 번역을 하는 경우는 드물었슴. 때때로 특허변호사를 자문할때, 외국어를 번역해서, 법원에 증거로 내야 할때를 빼고는, 언어로 돈벌이를 하지는 안았슴. 지식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영어, 불어, 독일어, 라틴어를 함으로서, 지난 2천년의 유럽의 거의 모든 문서는 다 읽을수가 있었슴.

다양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어서, 아주 다양한 생각과 방식을 접하게 되기에, 나의 생각의 깊이와 넓이에 큰 변화를 갖게됨. 세상엔 한두가지 방법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많은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배우고 깨우치게 됨.

인터넷에서 뉴스를 읽을 때는, 미국과 영국의 신문 몇개를 읽은후에, 프랑스와 독일의 신문 몇개도 읽고, 중국어로,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의 신문도 읽고, 일본의 신문 몇개도 읽고. 한때는 네덜란드어와 스웨덴어 신문도 읽었었는데, 지금은 아니고, 아랍어는 거의 다 까먹어서, 아랍어는 현재 못읽고, ... 어느 한가지 사건에 대해서, 저렇게 20여개의 다른 신문과 언어로 읽으면, 엄청나게 다양한 의견을 읽을수가 있슴.

미국에 산다고, 미국의 언론을 무조건 신뢰하지는 않고, 유럽 여러 국가의 언론보도를 보면서, 제대로 이해를 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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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여고 다녔던 여사친 이야기를 하고서, 거의 2주간은 완전히 프랑스어와 프랑스문화 분위기속에서 살고 있슴. 프랑스어작가들의 책 제목도 모두 다시 확인하고, 조항했던 프랑스 영화의 목록도 다시보고, 프랑스어 샹송도 계속 듣도 있고, 기억에 남는 프랑스 사람들도 생각해보고, .... 문화적으로는 프랑스의 여러 문화에 엄청나게 빠져서 지냈었슴.

(August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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