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93: 쌀과 국수

나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내가 국수를 밥보다 엄청나게 좋아하고 , 더 자주 먹는다는 것을 앎. 주식이 쌀이어야 하는 한국인이지만, 나도 어째서 인지는 모르겠는데, 국수가 더 입에 맞았다. 물론 내가 여러차례 언급했듯이, 칼국수 빼놓고는.

카레국수, 잔치국수, 고기덥국수, 볶음 국수, 냉면, 우동, 스파케티, 국수파스타, 당면 등, 밥에 먹을수 있어도, 국수에 얹어먹는 경우가 많고, 집에서도, 엄청나게 자주,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 하루에 한두번은 국수를 끌여서 여러가지 요리를 한다.

쌀밥은, 일주일에 한두끼 정도고, 어떤때는, 2-3주에 한 번정도 쌀밥을 먹는다.

왜냐고 물으면, 나도 왜 그리 국수요리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다만 어려서 부터, 입에 몹시 맞아서, 그리 된것이다.

일부 모자란 한국 사람은, 쌀밥을 못먹을 정도로 가난해서, 국수만 먹게 되어서 좋아하나보다 하는, 헛소리를 하기도 한다.

잔치국수를 제일 좋아 하는데, 사실 한끼로는 부족하다. 고기구이와 같이 먹어야, 한끼가 되지, 잔치국수나, 비빔국수 만으로는, 한끼로는 허기진다. 물론 가볍게 먹기에는 최고.

훨씬 젊었을 때는, 남의 집을 방문하게 되면, 밥먹고 가라고 해서, 반드시 쌀밥이 아닌,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서, 먹고가는데, 쌀밥을 별로 안먹으니까, 일반적으로 주는 반그릇의 1/2 혹은 1/3만 남기고 , 덜어두게 되는데, 그러면 특히 할머니들이, 밥을 많이 먹거야 든든해 하면서, 강제로 밥을 더 붓거나, 아니면 물에 말아 먹으라고, 물을 밥그릇에 붓기도 하고. 난 그것을 피하려는, 코메디같은 상황이 연출됨.

밥을 많이 먹기보다는, 다양한 반찬을 먹어야 합니다.

그런 나쁜 경험 때문에, 남의 집에 식사 대접을 받으면 극구 사양하게 되었슴.

머긱 싫은밥 먹느라고 , 소화불량 되기도 싫고,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싫고.

내가 먹고 싶은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굳이 남의 집에 가서 먹으려고 하지 않음.

친구들만 집에 있을때, 방문을 하면, 난 여태것 독신으로, 장보고 음식을 하면서 살아왔기에, 재료만 있으면 왠만큼 요리를 즉석해서 하는 편인데 비해서, 친구들은 집에서 커피조차 끌이지 못하는 경우가, 내가 여태 만난 2명의 동급생 빼고는 모두 다. 그 2명만 예외적이었슴.

그러기에, 친구집에 가서, 필요한 재료가 있으면,

친구를 위해서, 내가 요리를 하기도 하는데, 나의 선택은 국수. 근데 국수를 먹은 한국 친구들은, 속이 허하다고 쌀밥을 먹어야 한다는데... 그래서 때로는 친구용으로 쌀밥도 하고, 내가 먹을 국수를 끓이고, 잘잘한 반찬도 만들고 하느라고, 시간도 들도, 일이커짐.

그냥 시켜 먹으면 훨씬 빠름. 커피 2잔도 배달해 주던 때까 있었는데, 지금은 커피 2잔은 배달이 않된다네...

어쩌다 밥먹을때, 간단하게 카레덮밤이나, 볶은 고기/야채 덮밥을 하면, 시간이 활실히 절약이 되나, 그건 몸시 피곤할때 간단히 먹을때고,

흰쌀밥에 먹는다면, 5-10 첩 반찬은 준비해야, 흰쌀밥을 먹는 의미가 생김. 한국 식품점에서 반찬도 사고, ,집에서는 만들면, 의외로 시간이 덜 걸리기도 하는데, 흰쌀밥을 먹을때는, 다양한 한국시 반찬을 먹기위해서지, 간단히 먹기 위해서는 아님.

쌀밥을 먹어야지, 국수를 먹으면 허해서 못 견디는 사람들이, 국수을 아주 좋아하는 내 걱정이라는 이름으로 간섭을 하는것은, 너무 싫음.

동남아 여행이나, 중국을 여행할때는, 온퉁 국수 천지라서, 난 너무 좋았슴. 아주 다양하게 국수 종류를 선택해서 먹을수가 있었슴.

내가 국수라고 햇을때, 라면이나 컵라면은 포함안됨. 인공조미료 퉁성이에 소금투성이인 라면이나, 컵라면은 난 거의 안먹음.

내가 국수라고 할때는, 일반국수에, 육수나 멸치육수를 내서,고명을 얹은 국수가, 아니면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서, 볶은 국수종류를 말하는 것임.

내가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미국에 비하여, 생선과 해산물 요리를 다양하게 싸게 먹을수 있어서 좋고, 국수 요리도 다양하게 먹을수 있어서 아주 좋아함.

일반적으로 한국의 회사에서 , 직원 회식을 가게 되면, 삼겹살이 대부분이고, 때때로 더 여유가 있으면, 소고기를 먹는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내가 자문회사의 회식에 참석하게 되면, 미국에서 왔다고, 메뉴를 정하라고 하면, 일단 미국에서 많이 먹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제하고....

생선과 해산물, 거기에 국수 요리를 곁드리는 것을 선택하는데, 그러면 생선/해산물을 못 먹는 한국인도 많아서, 싫어하거나 , 실망하는 것을 쉽게 느낄수가 있슴.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로, 난 남들하고 같이 식사하는 것을 별로 즐기지 않음.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못먹게 됨. 그래서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하고는, 메뉴를 정하라고 하고서, 그냥 따라다님.

미국회사에서는, 한국과 같이 퇴근후에 모여서 회식을 하는 경우가 전혀 없다고 할수가 있슴. 개인 사생활이 있기에, 섣불리 회사가 일과후의 시간을 빼앗을수는 없기 때문.

그래서 점심때, 1-2시간에 걸쳐서 단체외식을 외부에서 하면서, 점심 시간을 늘이거나,

catering 을 하여서, 여러 음식을 사무실로 배달하여서, 점심때나, 퇴근 1-2시간전에, 직원들이 같이 먹으면서 담소하다가, 퇴근 시간이 되면 다 집으로 가버림. 회식은 회사에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니, 일하는 시간중에만 회식을 하지,

일이 끝나고서, 개인 시간을 뺏으면서 회사 회식을 하지는 않음. 아마도 미국에서는, 퇴근후에 회식하라고 모이라고 하면, 아무도 안올것임.

한국에서는 일이 끝나고서 하는 회식도, 일의 연장이라고 하지만, 그러면 일시킨 임금을 주어야지.

회사에서도, 맘에 맞는 동료가 여럿이면, 오전 , 오후로 coffee time 철저히 다 찾아서 쉬지만, 맘에 안맞는 놈이 팀원이 되면, 일부러 coffee time 앉갖고 더 일하게됨. 불편하게 커피타임에 같이 있느니, 아예 일을 계속 하는것이 , 더 생산적임.

대학원 시절에도, 어떤 Lab 은 오후 3시경이면 팀원 전체의 coffee time 이 있어서, 모두 모여서, 잡담을 하면서 , 친목을 다지게 한다는데, 그렇게 인위적으로 친목이 다져지나...

내가 일했떤 어떠한 Lab 도, 오후에 커피타임이 없어서, ,억지로 팀원을 만나지 않아도 되어서, 오히려 친했던 연구소 실험실 동료들하고, 더 친해졌슴.

강제로 커피타임을 갖는 모임이 싫은 이유중의 하나가,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어도, 커피타임에 나오는 커피와 cookie 가 공짜가 아니라는것. 모든 팀원이 반드시 얼마씩 내야 하는데, 어차피 내돈 내고 먹고 마실것이면, 밖에서 편하게 먹고, 마시고 싶은거시 현실.

살면서 , 먹고 마시는 것에, 갖가지 이상한 상태에 있었는데, 다 잘 적응을 하여서, 다음 단계로 나갈수 있어서, 여태것 살아온것임. 적응하면서 살아야 함.

(July 1, 2022)

Copyright© 2020-2022 Daniel SW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