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92: 서울 - 생명감을 느끼는 순레 길 (2)

걸어서 서울 강북길을 순례하는 것은, 추억이 많기에, 반드시 하는 과정. 남들은 모르는, 많은 나의 서울에서의 추억이 담겨 있기에, 하는 것임. 물론 도시계획으로 엄청나게 많은 건물이 헐리고, 길이 넢혀 졌어도, 내 추억과 기억에는, 걸아가면서 보임. 걸어 가면서, 길과 건물을 봊는것이 아니라, 그것에 연관된 많은 사람들을 떠올리는 것이고, 추억을 생각하는 것임. 길이나 건물은 중요한 것이 아님. 본질은 사람임.

내가 조선의 과거길이나 귀향길을 강조하는 것이, 엄청나게 많은 역사적인 story 가 있고, 그런것이 우리에게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

일본의 시코쿠 섬에 가면, 한달에 걸치는, 시코쿠 사찰 순례길이 있는데, 그냥 가면 훨씬 빨리 갈수가 있지만, 순례길의 사찰에 들려서 , 역사를 이해하고, 기도하고 하다보면, 한 사찰에서 보내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

어떻게 하건, 각자의 선택인데, 무의미하다고 하는데, 몰려오는 한국인 순례객을 이해 못하는 것이, 현지인들의 반응.

이것은 순례는 아니고, 내가 서울에 머무르면서 자주 이용하는 버스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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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번 버스는,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일처리나 친구들 만나기위해서 다니면, 버스를 탈 경우, 반 이상은 472번 버스를 이용함.

개포동 - 대치동 타워팰리스 - 한티역- 선릉 재래시장 -선릉역 - 강남구청역 - 학동사거리 - 압구정로데오역 - 한양아파트 - 압구정역 - 현대아파트 - 한남대교 - 옛단국대앞 - 남산터널 - 명동성당입구 - 서소문 - 충정로 - 아현동 - 이대앞역 - 신촌로타리 - 연대세브란스앞 - 신촌기차역 - 이대앞

내가 서울에 한달을 머물건 3달을 머물건, 472번 버스를 반정도 타면서 일처리를 하고, 친구 만나러 가고, 추억팔이를 하러가게 됨. 지하철 보다는, 밖의 경치를 보면서 가는 472번을 선호하는데, 될수 있는한 출퇴근 시간은 피하려고 함.

서울에 도착하면서, 숙소가 주로 압구정역이나 압구정로데오역부근 이기에, 첫날부터 472번 버스를 타고서, 서울 생활 준비를 하게됨.

사진 기록을 남기고 싶어도, 승객이 많아서, 엄청나게 불편해서, ,전혀 사진을 찍지 못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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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번 버스는, 그간 아주 자주 이용하지는 않다가, 2019년 6주간 서울에 머물렀을때는, 거의 반 정도의 시간을 301번 버스를 타고서, 압구정동에서, 금호동 - 약수동 - 장충체육관 - 동대문 - 이화동 - 대학로 - 혜화동 - 혜화동 로타리 - 창경궁 으로 나가서 , 일처리를 해야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나, 내가 살았던곳고, 친척, 친구들이 살았던 곳을 지나기에,

지난 번 방문중에는, 추억팔이로 6주 서울 체류의 반을 그 지역에서 보냈슴. 많은 것이, 사라졌고, 남은 것은 추억뿐. 도시계획으로 하도 때려부셔서, 남은 건물이 거의 없어도, 내 기억엔 또렷하게 남아서, 회상을 할수가 있었슴. 이 지역에 살던 친구와 친척들, 지금은 거의 다, 강남구와 서초구로 이사가서 살고 있슴. 강북에서 이사를 가도, 서울에 살아야 한다고, 강남으로 갔고, 분당으로 이사를 안간경우가 대부분.

한국 마지막 방문은 6주였지만, 지방에는 전혀 가지 않았고, 아침에 숙소에서 나오면, 대부분 472번 버스나 301번 버스를 타고나가서, 하루를 보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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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번 버스는, 티비의 프로그램에서, 서울의 대학을 가장 많이 지나가는 버스노선으로, 이문동에서 홍대까지를 소개해서 알게 되었슴.

너무 복잡함을 피하려고, 한 번 낮에 이문동-홍대앞 까지 타보았는데, 낮시간이어서, 학생과 직장인 없어서 였는지, 몹시 한가해서, 티비에서 본것과는 달리, 별다른 것이 없는, 아주 단순한 버스타기 였슴.

다음에 기회되면 출퇴근 시간에 타볼까 하는데, 다행히 자리에 앉을수 있다면 모르겟지만, 만원버스에 시달리기는 생각만 해도 끔찍함. 친구들 중에,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어르신 앉으세요... 하면서, 자리를 양보받았다고, 모임에 와서, 한풀이 하는 경우가 갈수록 늘어나는데, 난 아직까지 그리 늙어보이지는 않는것 같은데...

나의 조상과 나의 추억이 서린곳이, 서울의 강북이기에, 탐사니 여행을 반드시,, 시골로 가야하는 것도 아니고, 오직 강북에서만 돌아다니는 것도, 한국 탐사임. 지방 여행을 처음 시작한 것이, 40대 중반이후, 석불과 사찰 탐사로 시작되었는데, 지방 어느 도시에 가건, 불편하게만 느낀것이, 나하고 아무런 연관이 없고, 연관된 사람도 없고, 어릴때의 추억도 없고.

모두 각자의 고향이 있는데, 나의 고향은, 외부인들이 와서, 불도저로 다 밀어버려서 없어진 것이, 너무 아쉬움.

(July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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