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75: 나의 종교: 자신교

난 중학교때인지 노자도덕경을 읽으면서, 이것이다 하여서, 내 종교는 없고, 철학 사상은 노장사상이라고 하였슴. 꽤 오랫동안 그랬고, 지금도 같은 질문에는, 똑같은 대답을 50년째 함.

어렸을때는, 내가 그런 대답을 하면, 공자와 맹자를 알아야지 하는말을 듣곤 하였는데, 논어 맹자는 뗐지요 하면서, 반박을 하였는데, 그냥 읽은것은 아니고,

아주 옛날식은 아니었지만, 천지현황 우주홍황하는 "천자문"에서 시작하여, 천자문을 기초로, 천자를 추가한," 2천자문"도 배웠고, 이어서 "동몽선습"도 배웠고, 그러면 당연히, 논어와 맹자도 배웠고, 그후로는 현대 학문공부에 치중을 하였지만, "노자도덕경"을 읽으면서, 노장사상에 빠지고, zen/선에 빠지게 되었슴.

한국에서 중학교때와, 고등하교 2학년 여름방학때까지는, 엄청나게 많은 철학책과 소설책을 읽으면서, 인생철학을 배웠슴. 그때 제대로 이해한 것은 없으나, 지나고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의 소설읽은것이 엄청나게 지금까지 도움이 되었슴.

세계 문학전집이나, 단행본은, 할아버지가 해방이후에 수집한 책부터, 아버지가 수집한 책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집의 책장에 있는 책을 읽는것이 대부분이었고, 중학교 시절, 삼중당에서 포켓 문고를 내면서, 세계 명작은 거의 다 번역 출판을 하였고, (더 배우며서 깨닭은 것은, 너무 엉터리 번역이 많았다는것이지만), 그 당시 책값도 300원인가 해서, 학생 용돈으로 사기에도 부담이 적었슴.

전반적으로 독일의 시와 독일 철학이 나하고, 취향이 가장 맞는것 같았슴.

미국의 시와 소설과 그림을 더 많이 접하게 된것은, 미국에 와서 수년이 지난후였는데, 미국에서 살고 있으니,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으니, 미국을 더 알아야 겠다는 자각이 들어서, 80년대 중후반 이후에야, 미국의 작가에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되었슴.

다른 강의에서, 파리의 Sorbonne에 다닐대, 실존주의 철학 강좌에 들은것을 언급 했었는데, 많은 철학사 중에, 실존주의 철학은, 주요 실존주의 철학자들이 프랑스인이었고, 상당수는 그 당시에 생존해 있거나,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었기에, 동년배들이 아주 많아서, 강의 시간이 아주 열띠었슴.

그당시 불어 독해력도 좋았고, 이해력도 좋아서, 토론을 하면, 빠지지 않고, 강의실 밖이나, 카페로 토론이 옮겨가도, 난 따라가면서 든는 것에는, 다 참가하였는데, 단 한번도, 말하는 불어 실력이 딸려서, 토론에서 말하는것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남들의 토론만 경청하였는데, 실존주의 철학에 대해서는, 그때 토론을 들으면서 다 배웠슴.

그 당시 사망한지 얼마안된, Jean Paul Sartre 가 주된 토론의 대상이었는데, 엄청나게 배웠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슴.

Albert Camus 나, Franz Kafka 가 가장 나의 취향에 맞아서, 지금까지 여러번을 읽었슴. 그들은 소설가가 아니라, 철학적인 토론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소설의 형식으로 실존주의 철학을 논한 것인데, 그래서 읽기 쉬우면서도, 이해하기 몹시 어려운 책.

실존주의 철학은, Martin Heidegger 의 존재와 시간, Sein und Zeit, 인데, 그 당시 프랑스의 분위기는, 하이데거는 Nazi를 추종하고 부역한 죄인이기에, 존재와 시간책이, Nazi 등장 이전에 쓰였다고 하여도, 나치 부역자의 책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라서, 주로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책을 읽게 되는데, 그 당시 독일어 원문으로 읽었기에, Sein und Zeit 과 Heidegger 라는 제목을 보게되면, 주위의 학생인이나 일반인들이, 똑 같은 말을, 이 동양인에게 조업을 주었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까지, 하이데거를 읽을 필요는 못 느꼈슴.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돌아올때, Sein und Zeit 는 가져왔지만, Sartre 관련 프랑스어책은, 다 기부하고 왔슴.

미국에 와서도, 몇번 Sein und Zeit을 독일어로 읽으려고 하였는데, 주위 친구들하고 대화 하다가, 요새 어떤책읽니 하고 물어보면, 하이데거의 Being and Time 을 읽고 있다고 하면, 나치 부역자의 책을 뭐하러 읽니 하는 , 조언을 여러번 듣고서는, 완전히 다시 하이데거의 책을 읽기는 포기. 하지만, 그 책은 아직도 갖고 있슴.

주위 사람의 말에 흔들릴 필요는 없지만, 나치 부역자의 책을 뭐하러 읽느냐고 할때는, 읽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만 들었슴. 한국에서 였다면, 그런말은 안 나왔을것임. 그 당시 프랑스에는, 독일 나치의 침략의 악몽을 기억하는 프랑스인이 너무 많았을 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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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철학 입문 강의를 들은 몇년후 동안, 그 강의의 기록을 게속 되새기면서 사색을 하고, 친구들하고 토론을 하였으며, 그러면서, 나의 철학적인 신념도 바뀌고 강해졌슴.

그후로는, 철학은 노자사상이고, 종교는

를 믿는다고 하면서, 한자를 알면, 한자로 써주로, 아니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줌.

"난 나 자신만을 믿는다고"

내가 열심히 하면, 이룰것이요, 노력이 부족하면 , 못 이룰것임. 신이나 아무를 탓하지 않고, 피할수 없는, 자연재해나 하늘의 뜻이면, 어떤 결과건 받아 들인다고.

그것이 바로 실존주의 철학의 원리. 내 스스로가 이루어야 하기에, 현실에 실존을 하는것임......

내가 영어로 항상 하는 모토는, Now or Never! 지금 아니면, 말고.

나의 "자신교"에는 신도가 나 하나 밖에 없슴. 남들은 각자가 알아서 살아가도록.

(February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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