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70: 동물과의 마지막 눈빛 1-2

이 상황은,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해, 이문동에 잠깐 살때의 경험인데, 아주 어렸어도, 상황은 너무도 생생히 지금까지 기억을 함.

그당시 외갓집이 이문동시장 부근에 있었고, 우리집은 외갓집 옆의 양옥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문동이 개발되기 시작하여서, 옛날 양옥집이, 이문동에 들어서기 시작했던 당시엿지만, 그 동네 뒷산은 개발이 않되어서, 사람들이 소, 돼지, 닭등을 농장식으로 기르고 있었씀. 그 동네의 여러 사람들이, 양옥집에서는 그런 동물을 키울수가 없다보니, 뒤산의 주인이 누구 였는지는 몰라도, 소, 돼지, 양/염소, 닭들을 길렀기에, 그 동네 사람들이 수시로 뒷산에 오르곳 하엿슴.

하지만 난 축사에 가면, 냄새가 나느것이 아주 싫엇는데, 특히 돼지 축사에 가면, 냄새가 더욱 싫어서 가기 싫엇는데, 그 당시는 유치원에 다니기 전이라서, 하루종일 놀아야 하는데, 그러면, 동네 어른들이 구경가자 면서, 끌고서 뒷산에 올라가면, 어른들이 과자도 주고 하니까, 따라 갈수밖에 없어슴.

아무래도 동네 사람들끼리는 유대가 끈끈해서, 동네 어린이들에게는 과자도 주고, 식사때가 되면, 밥을 먹여서 보내지, 남의집 자식이라고, 무관심한 경우는 없었슴. 또한 새로인 양옥집 주택단지가 들어설때라서, 다들 꽤 사는 사람들이라서, 유대관계가 좋기도 하였을 것임.

그렇지만, 시골 출신도 많아서, 뒷산에서 , 합법적이엇는지 불법 이었는지는 몰라도, 소, 돼지, 양, 염소, 닭을 출사르 만들어서 기르고 있었슴. 난 심한 악취가 싫어서 안가려고 하여도, 어른들은 그런 동물에 대한 애착심이 강햇고, (나도 크면서는 애착심이 조금씩 생기더라고), 특히 새키 송아지나, 새끼 돼지들은 더 귀여워 해서, 먹을것도 더 주곤 하였는데, 송아지가 아무리 작아도, 유치원 들어가기 전인 , 나에게는, 엄청나게 크고 무서웠는데, 돼지는 몹시 냄새가 나기는 해도, 새끼 돼지는 귀엽기는 하더라고요.

그래서 종종 새끼돼지 에게만 먹을 것을 조금 주기도 하였는데, 어쨌건 심한 악취가 싫어서, 뒷산에 올라가기를 실헝했고, 새끼 돼지는 커가는 것이 눈에 띄게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내가 눈에 익었는지, 내가 가면, 내앞으로 몰려오던 새끼 돼지들... 돼지 죽통이 앞에 있기에, 좀 떠서 주면, 꿀꿀 거림녀서, 열심히 먹었느데, 그러다가 더러운 오물이 내옷에 튀면, 난 울먼서 집으로 내려갔고.

한참 커서 든 생각은, 그 당시는 그 동네가 모두 개발적인 상태에서 , 서로를 지켜보고 감시하면서 살았기에, 안전했지, 그렇지 않은 훗날의 서울의 모습이엇다면, 어린아이들은 다 유괴 당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의 모든집이 개방된 상태엿고, 어린이들도 동네 아더에선가 맘껏 놀면서 지냈슴.

장마는 여름마다 오는데, 그해는 아주 장마가 심했씀. 미가 많이오면, 작은 체구의 어린이 들은 빗물에 휩쓸려 가기에, 집에서만 지낼수 밖에 없는데,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뒷산의 뚝이 무너져서, 둣산에 있던 축사와 집들이 다 빗물에 흘려 내려 간다고 난리가 나고, 집에 있던 어른들도 구경을 가려고 하면서, 어린 우디들도 데리고 감. 장맛비가 쎄게 와서, 우산은 펴자마자 날라가기에, 우비를 입고서, 장화를 신었는데도 금새 비에 젖어 버림.

장맛비로 진흘탕이 된 산길을 올라가니, 방둒처럼 된곳에, 동네 사람들은 거의 다 몰려 잇는 느김인데, 그 앞으로 흘러가는 빗물은, 완전 흙탕물에 강물처럼 넓고, 빠르게 흘러가는데, 닭도 꽥꽥 거리면서 떠내려 가고, 물주전자, 밥그릇, 플라스티 양도이 같은 생활 용품뿐아 니라, 의자, 책상, 찬장등도 떠내려 가고, 문짝도 떠내려 가고, 그러더니 돼지 들도 떠내려 가는데,..... 구경 하는 어른들이야,,, 아이쿠, 아이쿠 소림나 하지, 아무도 건져 낼 엄두도 못내더라고요.

근데 돼지도 떠내려가고, 송아지도 떠내려가는데, 다들 바둥바둥 거리는데, 주위에서는 한숨만,.... 그런데 새끼 돼지도 떠 내려 오는데, 한 마리하고는 아주 눈에 익더라고요. 그나마 내가 몇번 먹이를 주엇던 새끼돼지 같은데, 눈빛으로 서로가 마주쳐서 계소 쳐다 보고 있고, 마치 나보고 , 몰에서 꺼내 달라고 하는것 같은데, 유치원들어가지 일년전 이엇으니, 아무것도 할수가 없엇지요.

계속 그 새끼돼지하고 눈은 마주 쳤는데, 내 마음도 조급해 지는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고, 그래서 위에서 떠내려 오면서, 더 가까이 나하고 마주치고 나서는, 아래로 떠내려 가는데, 점점 시야에서 사라지자, 후회가 몰려오기 시작했는데, 그 나이에는 생사라는 것은 알지도 못했는데,

그 떠내려 가면서, 내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새끼 돼지를 보면서, 평소에 더 그 새끼 돼지를 자주 찾아서, 먹이를 더 자주 , 더 많이 줄걸, 그러지 않았다는 후회가 엄청나게 밀려 오더라고요. 그 어린 마음에, 엄청나게 후회를 하엿지. 더 자주 찾아가서, 먹이를 더 자주 주기만 하엿어도, 그런 큰 후회는없었을텐데, 냄새가 많이 난다고, 자주 뒷산에 안 올라간것을 후회. 그 새끼 돼지에게, 나라도 먹을것을 더 주었어야 했는데.....

주우의 어른들이야, 갖가자 틴식을 하고 잇는데, 나는, 그 쌔끼 돼지 한마리에게만 꽂혀 있어서,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가 되었어도, 새끼 돼지에게 더 먹을 것을 주지 않은 것을 후회만 하고 있었슴.

그러다가 큰 소들이 떠내료 오자, 어른들은 난리가 났는데, 구할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이, 갖가지 탄식만 하고. 비에 너무 젖어서, 집으로 돌아왓는데, 자꾸 그 꿀꿀 거리면서 떠내려 가던 새끼돼지 생가만 나더라고요.

다음날 장맛비 그쳐서 뒷나에 올라보니, 진흙탕이 된 신길은 마르지 않았고, 축사와 집들이 있던곳은, 왖너히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빗물이 흘려내러가던 곳곳에, 약간의 가재 도구나, 슬레이트 지붕 조각이나, 문조각 , 벽돌조각들이 조금 널부러져 있었고, 동물의 흔적은 전혀 없었고.

그후로 며칠간은, 동네 어른들은 만나면, 거의 룸녀서, 장맛비에 휩쓸려 내려간 가축 이야기만 하고 있었지요. 소같은 경우, 꽤 큰 자산인데, 닭 몇마리를 키워도 작은 자산이고, 돼지도 자산이었는데, 법적으로 어찌 되엇는지는 모르나, 한동아느 마릉 어른들의 한숨 소리만 동네에 가득.

그리고 어린 마음에도, 꽤나 오랫동안, 그 떠내려 가던 돼지에게, 먹거리를 더 자주 주지 못한것을 후회하였는데, 그 나이에 나와 새끼돼지를 연결할수 있는것은, 돼지돈사에서 먹을것을 더 주는것 뿐이었슴. 그 후로는 다시 돼지 돈사에 갈 일이 없었슴.

새끼 돼지가 떠내려 갈때, 생과사의 마지막 순간이엇지만, 5살짜리 나에게는, 평소에 그 새끼돼지를 더 자주 방문하가 못하고, 돼지여물을 더 주지 못한것이 , 몹시도 후회가 되었던 상황. 그후로 내가 성인 되어서 까지, 그린 큰 후회를 한 적이 없을 정도로, 그때의 후회가 컸고, 그 느낌은 아주 오랫동안, 지금까지도 거의 그대로 남아 있슴.

그때 상황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함 심오한 생각은, 이런 간단히 이레서 부터 시작됨. 그때는 생과사라는 것을 , 알기 훨신 전이고, 다만 눈에 익숙한 것이 멀리 더나가서, 다시 못불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느끼게 됨.

(May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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