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06: 성대앞 당구장에서 살던 친구

지난 한국 방문중에, 혜화동과 성균관대 앞을 지나는데, 오직 중국어만 들려서 놀란적이 있는데, 성대는 중국학생들 상대로, 등록금 장사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지. 커피샾, 식당, 오락시, 당구장, 온통 중국어만 들리더라고.

난 하도 중국어가 들려서 중국학생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하려고, 이가게 저가게 들렷는데, 남들이 보기엔, 집나간 아들 찾아서, 가게를 뒤지고 있다고 보일까봐 신경이 쓰이더라고.

미국오기전에 친구 녀석 한명이, 집에도 안들어고, 강의도 안들어가면서, 당구장에서만 산다고, 우연히 마주친 친구 어머니가 찾아 다닌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워, 우리 친구들이 혜화동 일대의 당구장을 뒤진적이 잇었는데..... 그 모습이 별로 보기가 않좋더라고. 그날 못 찾았는데, 집에 안들어가던 그 녀석이, 그날 집에 들억갔다고 나중에 들었지.

오래전에 한국에 가서 연락을 햇더니, 그때일로 쪽팔린데, 어떻게 다시 내얼굴을 보냐고. 다시는 나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해서, 그후로는 완전히 연락을 끊었지. 분당에 사는데, 서로 마주치지 말고 피하자고 하던데, 친구들 말로는, 나를 서현역, 정자역에서 여러번 보았다고 하더라고. 숙소가 잇는 입구정역로데오에서 분당선을 타면, 30-35분을 걸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서 친구 만나러 자주 가는 편.

(September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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