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02: 1987년 서울을 다시 방문햇던 기억

1980년 11월에 미국 LA 로 떠났고, 그후로 다른 여러 나라를 여행 다녔지만, 다시 한국/서울을 방문한 것은, 미국 시민권을 받은 후인, 1987년 8월. 몹시 무더웠던 기억.

그당시 한국 방문이 목적이 아니라, 일본에 출장을 왔다가, LA 로 돌아가는 길에, 서울에 들러서 하루 자고 가게된것인데, 할인 항공권이 나와서, 일부러 돌아가게 되었슴.

서울에 와서 하루를 자고 가야 하는데, 시청 덕수궁 앞에 있는, 플라자 호텔에 묶었는데, 조금 비싸기는 하여도, 그 부근 배재고를 다니면서, 플라자호텔의 손님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의 직업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기에, 나도 하루 묶기로 했었슴.

방에서 창으로 보이는, 시청과 덕수궁과 멀리 동아일보, 중앙청을 보면서, 나도 출장와서, 고등하교땐 지나가만 보았지, 하루 숙박해볼 생각도 못해보았던, 플라자호텔에서 숙박할정도, 공부하고 원하는 직업을 얻었다고, 내 스스로가 그렇게 뿌듯하게 느낀적이 없었슴. 그때 내 자신에 엄청나게 만족스러워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

첵인하고나서, 덕수궁일대를 몇신간 걸었는데, 명동, 배재고, 중앙일보, 광화문, 중앙청, 경복궁, 프랑수문화원, 종로1가 등, 많은 추억이 서린 동네를 이민후에 처음으로 방문을 하였기에, 그 7년사이에 많은 옛 건물들이 헐리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기는 했어도, 그래도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었기에, 혼자서 추억에 잠기면서 걷고, 걷고 하였슴. 2019년 기준으로는 큰 몇개 건물을 제외하고는, 다른 건물은 다 헐렷씀.

덕수궁엔 국민학교 시절부터, 미술대회 한다고, 글직시 대회 한다고, 봄가을로 국전구경을 한다고 하여서, 거의 한달에 한번씩 드나들었던곳. 고등학교도 그 부근에서 다녔고, MBC 방송국도 그곳에 있었고, 광화문쪽, 무교동의 술집과 낙지집도 많았고, 명동은 최고 번화가였고... 사진을 남기지 못한것이 몹시 아쉬운데, 내 추억속에 그대로 남아있씀.

영국대사관도 부근에 있었고, 영국문화원과 미국문화원도 부근에 있었는데, 아는 형중에, 영국대사관에서 태어난 형이 있는데, (어떻게 영국대사관에서 태어났는지 정확히는 모르는데, 아마도 대사관정문앞을 지나는데 , 산통이 생겨서 영국대사관 영내로 들어가게 된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아직도,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의문이 있슴), 그 형은 영국대사관 문화원은 특별히 맘껏 들락거려서, 나도 쫑아서 종종 갔던 기억이 잇슴.

미국문화원에 미국 유학중인 삼촌들이 많았기에, 잠깐 서울을 방문하면, 들렸기에, 따라서 다녔던 기억이 많았고. 충무로 , 을지로 다 이런저런 이유로 자주 다녓기에, 추억이 많았고.

플라자 호텡에서 하루 자면서, 내 스스로의 성과(?) 에 만족했고, 약간의 동기유발도 된것은 사실. 일보는 하찮은것으로 만족한다고 할수도 있는데, 명문 대학원에 진학한것보다도, 노벨상 받은 교수들 에게서 받은 자극보다, 나 개인에게는 더 큰 자극이엇고, 만족감 이엇슴.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부근 건물중 못 가본곳이 둘: 하나는 서울시청이엇는데, 2016년 처음으로 들어가봄. 그리고 조선호텔에서도 한번도 숙박을 못해봄.

예전엔 화교친구들의, 그 부근의 중국집에 완전히 분산해서 살고 있었는데, 그 중국집들이 거의 다 없어져서, 옛 화교친구들의 흔적을 찾을수가 없었슴.

(August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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