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199: 내가 나이가 들었다고 느꼈을때: 못 먹게된 음식들 |
나이가 들어가면서, 특히 50대 중반이 넘어 가면서, 체력이 갑자기 급겨히 떨어지는 것을 느끼는데, 앞으로 얼마나 급격히 체력이 떨어질지 걱적이 됨.
일단 얕은 동네 산이나, 바닷가를 2시간 정도 산책이라도 하고 나면, 이틀을 쉬어야 육체적인 체력이 회복됨. 그 사이엔 아무데도 못감.
사무적인 일 처리를 하려고 반나절 관공서에서 기다리고 일처리를 하고 나면, 다음 하루는 아주 지쳐서 아무것에도 집중을 못함.
컵라면을 먹고나면, 몹에 엄청난 부담이 생격서, 컵라면을 안먹은지 꼬 오래됨.
라면을 끓여 먹어도, 뒷맛이 개운치 못해서, 수프는 반만넣고, 물은 아주 멁게해서, 맛을 보는 정도.
노안정도의 불편을 받아들일수는 있는데, 비교적 젊은 40대의 개발자들은, 될수 있는한 작은 콤퓨터, 작은 모니터를 선호하지만, 난 큰 하면의 콤퓨터, 큰 모니터를 선호. 17" laptop을 들고 다니는데, 그것도 화면이 작아서 애를 먹고 있슴. 주위 개발자들은, 화면이 너무커서 보기 힘들지 않냐고 하면서, 자신들이 10" 랩탑을 보여 주는데.... 울고 싶어라.
무얼 먹어도 맛있는 줄을 모르겠슴. 지난 수년간 무엇을 아주 맛있는것을 먹고 싶다고, 아주 다양하게 사먹었지만, 어느것도 그 옛날의 맛처럼, 맛있게 느껴지지가 않는데. 한국에 가도, 친구들과 함께 식사도 하지만, 맛집 리스트를 맏들어서, 찾아가 보는데, 일반잡보다 조금 더 맛이 나기는 하기도, 기억을 남을 맛집인 경우는 별로 없슴.
신체검사난 형랙검사때 반드시 해야하는 혈액체취를 위해서, 혈관에 주사바늘을 꼽아야 하는데, 몇년전까지만 하여도 따끔 했엇는데, 지난 수년간은 주사바늘이 찌른줄도 모르는 사이에 혈액체취가 끝나더라고. 간호원한테 물어보면, 혈관에 주사바늘 꼽는것은 수십년간 변화가 없었는데, 나이든 아저씨들은, 어째서 하나도 안아프게 했느갸도 묻는다고......어휴....
그것은, 엉뎅이에 주사를 맞을때도 마찬가지. 국민학교때는, 엉뎅이에 주사 한번 맞으면, 그 아픔이 하루 종일 가는것 같았는데, 지난 수년간은, 언제 주사바늘이 들어왔는지도 못 느꼈는데, 간호원이 끝났다고 하니....
넓게 돌아다니고, 다양하게 먹고, 많이 보아서인지,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별로 없어서, 종종 인생이 지루하게 느끼기도 하는데, 역시 연구실을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다보면, 앞으로 수십년후 이룰 연구를 하는 연구원들과 연구 주제를 만나기에, 계속 연구위주의 콘설팅 일을 하게됨.
예쁘다고 느끼면서 마주치는 여자는 , 몇년에 한번정도. 2016년 4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마주친 그녀 이후로는, 여태것 보면서 예쁘다고 느낀적이 없으니.... 내가 연예계에도 발을 담고 있어서, 항상, 소위 예쁘다는 여자는 계속 보고는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부고장을 엄청나게 많이받고, 결혼식 초대장을 받는 수는 부고장수의 반도 않되고, 애들 돌잔치 초대장도 받게되고. 연락처에서 먼저간 지인들의 이름을 지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한국인 관련 모임이나, 한국에 가면, 내가 존댓말을 써야 할 경우는 별로 없고, 내가 반말을 써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 예의상 존댓말을 쓰면, 불편하다고 그냥 반말로 하라는데, 워낙에 그런 경우가 많아지니...
자주 연락을 못하던 동갑내기 친구에게, "야 질 지냈니?" 하면서, 카톡을 보내면, 누구신데 감히 저에게 반말을 합니까라는 답이 오는 경우가 많아짐. 그래서 다시 내소개를 하면,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신에게 직접 반말을 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누군가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순간적으로 욱했다고들 하지.
한국 방문중에 회사 실무급 관리자들을 만나면, 55세 정년을 넘겨서 남은 경우가 드물다보니, 과거 경험을 얘기하다보면, 한참 어긋나기 시작하지. 종종 전무나 부사장급이 와서, 상무들에게 반말로 이야기를 하다가, 나하고고 대화를 섞다보면, 어색해 지기 시작. 그러다가, 사장이나 부회장이 와서, 선배 .... 그러면서 나에게 말을 걸면, 회의가 진행이 안됨.
한국에서나, LA에서도 한국 사람이 많은 상가지역을 가다보면, 부르는 호칭이, "아버님 어것좀 보세요 ... 하는데, 아버님이란 호칭이 너무도 어색한 나... 근데 많은 한국 친구들은, "난 손주용 ... 이 필요한데" 그러면 "할아버민, 유아용 .... 도 있어요"하면 , 난 그 친구하고 친구도 하기 싫어짐. 도매급르로 할아버지가 되어버림....ㅋㅋㅋ
여자 사람 동창하고 모임을 하는데, 여동이 만나기로 했던 식구들이 오고, "할머니..." 하면서 여등을 반기면....한숨만.... 아직도 어린 여학생으로만 기억을 하고 있는데.
어쩌다가, 40대때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면, 다 얼굴들이 뽀얗고.... 지금과는 확 다른 모습에 놀라게 됨.
사진이 취미이기도 하고, 그래픽을 하는 중요 도구이기에, 사진을 많이 찍기에, 자주 내 사진도 찍게 되는데, 몇년전 까지만 하여도, 연수 차이를 쉽게 못 느꼈는데, 지금은 6개월마다 내 모습이 바뀐다고 쉽게 느낌.
한국에서 지하철 혹은 버스를 타면, 많은 사람이 손잡이를 잡고 있는데, 다들 손들이 보얗고, 탱탱한데, 내 손을 보면, 그리 탱탱하지가 않음.
한국에서, 피하려고는 하지만, 아침 출근시간이나, 오후 퇴근 시간에 사무실지역을 지나거나, 버스나 전철을 타게되면, 나보다 나이들어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어서, 놰 또래들은 한국에서 사라졋나 느낄정도. 미국에서는 70넘어서도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내가 그리 늙게 느끼지는 않음.
어려서 너무 귀여워서, 항상 않아주엇던 조카중 일보가, 나이 들어서 장가, 시집을 안간다고 사촌들에게 혼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게되도, 그런 조카들은 나보고, 같이 늙어간다고, 맞먹으려고 할때에, 참....
(August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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